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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발효유시장 빠르게 재편

프리미엄급 발효유 시장이 빠른 속도로 재편되면서 유업체들의 주도권 잡기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효유시장은 지난 1988년 파스퇴르, 1990년 불가리스가 출시되면서 장기능 활성 제품들이 득세를 이뤘다.

또한 1993년 매치니코프, 1996년에는 네버다이칸 등이 나오면서 장기능성 제품들이 프리미엄 발효유의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그러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프리미엄급 발효유 시장은 위기능 강화 발효유 시장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한국야쿠르트의 윌을 시작으로 남양유업의 위력, 매일유업의 구트 등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위발효유 제품들이 시장을 점령했다.

위와 장을 오가던 프리미엄 발효유 경쟁은 2004년을 필두로 간기능 활성화로 까지 세력을 뻗쳤다.

간기능 활성화 및 면역기능 강화제품들이 이때 쏟아져 나온것이다. 헤파스, 쿠퍼스, 구트HD-1 등이 대표제품이다.

지난해부터는 특정 부위를 좋게 하던 속성에서 벗어나 친환경 웰빙 프리미엄 요구르트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소형 패키지 위주에서 대용량 팩, 병 요구르트들이 등장하게 된다. 목장요구르트를 비롯, 숲골요구르트, 자연이담 등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했다.

올들어서는 유럽풍 지중해식 제품이라는 새로운 컨셉이 등장했다. 서울우유가 최근 출시한 ‘지중해의 아침’이 첫 제품이다.

서울우유측은 웰빙 식습관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지중해 음식 및 요리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에 부합해 건강식으로서 차별화되는 원료 선택및 발효가공에 중점을 두고 지중해의 아침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발효유시장 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1조2988억원대로 고급 드링크 제품들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는 1조320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