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경기미로 빚은 떡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스타벅스와 오는 4월10일 떡 전시 및 판매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협약 체결과 함께 경기미 떡을 판매하게 될 1호점으로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이나 인사동 지점이 검토 중이다. 도와 스타벅스는 떡 판매실적에 따라 판매지점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을 뿐만 아니라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떡으로는 멥쌀 가루로 쪄 만든 부드러운 설기떡 종류나, 떡 샌드위치 등 신개발품을 비롯해 20여종이 물망에 올랐다.
1개당 3000∼4000원 정도의 고급스러운 떡이 진열대에 오를 전망이다.
양질의 경기미를 도가 공급하고, 맛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 전통음식 한류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가 책임진다.
도는 지난 1월부터 20∼30대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들이 좋아하는 떡 종류를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측과 준비했다.
도 관계자는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떡을 판매하게 되면 고급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갖출 뿐만 아니라 떡 판매량도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떡 소비를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