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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설 선물 배송 '비상'

유통업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선물 배송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은 올해 설은 연휴가 짧은 관계로 귀향하는 대신 선물을 고향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배송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배송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지난해보다 20% 정도 배송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배송아르바이트와 화물차 모집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배송물량이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9일부터 17일까지 본사 직원도 배달업무에 투입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17일까지 e-슈퍼마켓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오후 4시 이전까지 e-슈퍼마켓(esuper.ehyundai.com)에서 정육, 청과, 냉동송이, 건식품 등 추천 선물세트 품목을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당일 배송을 완료한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은 주문한 상품이 설 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물건값을 받지 않는 책임 배송제를 실시한다.

오는 15일까지 설특선매장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전국 어디든지 추석 하루 전인 17일까지 배송해 주고,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 물건값을 전액 환불해준다.

또 주문한 상품의 배송결과를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알려주는 배송결과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GS홈쇼핑과 GS이숍은 산지와 협력업체, 택배사와의 협조를 통해 15일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설날 전까지 배송을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GS이숍은 소비자보호와 신뢰확보를 위해 설 행사기간에 구매한 설 상품 배송 지연시 자율 피해보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다.

GS홈쇼핑은 노부모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상품을 주문하는 경우 도우미 특별 배송을 요청하면 제품의 설치, 사용법 설명, 포장재 수거까지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