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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트랜스지방 섭취 위험수준 아니다

우리나라의 트랜스지방 위험 수준이 미국, 캐나다 등 서구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해 시중 유통되는 식품중 트랜스지방 모니터링 결과 및 섭취량조사 등 용역연구 결과 밝혀졌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용역연구사업인 대전지역내 가공식품 및 외식식품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조사결과 길거리 음식 및 즉석제조가공식품에서도 트랜스지방 함량은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식품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은 길거리와 휴게실에서 판매되는 튀김류 및 도넛류의 경우 0.15g 수준이었으며, 극장에서 판매되는 팝콘은 총 11종 중 1종만이 3.1g이고, 나머지는 평균 0.1g이었다.

또한 제과점에서 판매되는 빵에서도 0.1~1.2g 수준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전국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섭취량 조사와 혈중 트랜스지방 농도를 측정한 결과에서는 트랜스지방의 1일 평균섭취량이 0.37g(성인: 0.18g, 청소년:0.48g, 어린이:0.36g)으로 추정되었다. 조사대상자 중 WHO 권고수준(하루 섭취열량의 1%미만, 성인 2000kcal 기준할 때2.2g에 해당)을 초과한 경우는 2.8%에 불과한 것이다.

트랜스지방 평균 섭취량은 미국 5.3g, 캐나다 8.4g, 영국 2.8g, 스페인 2.1g을 나타내고 있다.

조사대상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혈중 트랜스지방산 농도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평균이 0.18%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70%에서는 혈중 트랜스지방산이 검출되지 않았고, 30%에서는 혈중 트랜스지방 농도가 평균 0.61%로 분석됐다.

외국의 경우는 지방세포 중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미국 3.8%, 영국 2.2%, 스페인 0.5% 등이다.

식약청은‘06년도 트랜스지방 섭취량 조사결과와 모니터링 결과 등을 볼 때 우리나라의 트랜스지방 섭취에 따른 위험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빵이나 과자 등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간식류에는 트랜스지방이 함유되어 있음을 고려하여 지나친 간식은 피하고 어릴 적부터 기름기가 많은 서구식 식사보다는 우리나라 전통의 식사 습관을 갖도록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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