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는 매일같이 건강에 대해 산더미 같은 통계 데이터와 연구 결과들을 대하게 된다.

이런 데이터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는 있지만 이들 연구 결과들은 서로 모순되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손에 넣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다.

도서출판 황매가 펴낸 건강상식 지침서 '건강 콘서트'는 잘못된 건강 상식을 바로 잡고 올바르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 비결 100가지를 소개한다.

이책은 운동에서부터 다이어트, 정서적인 건강과 장수에 이르기까지, 평균적인 사람들에 대한 각종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고 정리해서 100개의 핵심적인 비결들만을 엄선하여 제시하고 있다.

미신이나 잘못된 정보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이 책에 기술한 내용들은 한 사람의 의견이나 일부 전문가의 연구 결과에만 기초하지 않고 평균적인 사람들에 대한 각종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고 정리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비결들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하는 실제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우리 건강에 좋은 상품을 사고 싶어 한다. 그리고 물은 그 중에서도 가장 몸에 좋은 상품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에 오히려 과대광고와 허위선전이 난무하고 있다.

실제 미국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시판되는 생수의 40%가 실은 수돗물이라고 한다. 이러한 결과는 사실 우리나라라고 해서 크게 사정이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건강 상식은 이외에도 많다.

코감기에 걸려 콧물을 줄줄 흘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지로 있는 힘껏 푼다. 하지만 이것은 좋지 않은 버릇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콧물을 닦아내면 몸에 나쁘다는 근거는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고, 다만 코를 풀면 몸에 안 좋다는 이유는 많이 밝혀져 있다.

아리조나 대학의 미생물학자 찰스 게르바 박사는 코를 푸는 행위가 바이러스를 가득 실은 점액을 콧속 전체에 흩뿌려 버리게 되어 염증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즉, 코를 푸는 것은 콧물의 세균을 내 몸 속으로 퍼뜨리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퍼뜨린다는 설명이다.

이 책에 수록돼 있는 100가지의 건강 상식, 혹은 건강에 대한 의식들은 모든 생활 태도나 습관, 행동에 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서 집필됐다.

이 책의 각각의 내용들은 의사들과 과학자들의 면밀한 연구의 결과들이다. 그리고 핵심적인 과학적 연구 결과와 원칙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례, 그리고 건강 전문가들이 권하는 기본적인 충고들을 정리해 안내하고 있다.

황매 펴냄 / 320쪽 / 1만 2000원 / 02-335-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