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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체 무료 창업 스쿨 인기

OB맥주 디아지오코리아 등 맥주 관련 사항 교육

주류업체들이 무료로 운영하는 창업스쿨이나 아카데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OB맥주가 지난 9월10일 문을 연 비어 유니버시티는 현재까지 총 6회에 걸쳐 146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오는 12월까지 예약이 완료됐다. 경기 이천공장에서도 매주 토요일 창업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OB맥주는 내년 2월부터 광주․부산공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비어 유니버시티는 생맥주업소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제반 사항을 알려주는 생맥주 스쿨과 수입맥주에 관한 문화나 그 특성을 알려주는 모델하우스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위스키업계인 디아지오 코리아의 '조니워커 스쿨'도 지난 5월 수강생 모집 100기를 맞았다. 89년 5월 '씨그램 스쿨'로 설립된 조니워커 스쿨은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전문 바텐더, 취미, 위탁교육생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지금까지 조니워커 스쿨을 거쳐간 수강생 수는 2만여명이 넘는다.

삼미그룹 부회장 출신으로 롯데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웨이터인 서상록씨도 지난 99년 당시 63세 나이로 제78기 씨그램스쿨을 수료했다. 업계에서는 조니워커 스쿨 수료자들을 '보증수표'로 대접할 정도다.

그동안 조니워커 스쿨에서 새로 개발한 칵테일 수만도 250여개로, 이 가운데 190여가지는 수강생들이 수료 전 창작발표회에서 발표한 칵테일들이다.

와인나라 닷컴이 운영하는 '와인아카데미'도 정원이 차 수강을 위해서는 1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 중급 2개반, 양성반을 통해 한달에 100여명씩 현재까지 모두 20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와인 애호가, 와인 서비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와인의 지역별 특징, 제조방법, 서비스에 대한 와인의 기초적인 상식을 교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