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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닭 집단폐사 뉴캐슬병 판정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충남 아산 양계장의 닭 집단 폐사 원인은 뉴캐슬병으로 밝혀졌다.

충남도는 27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최근 아산 둔포면 양계농장의 1만2천마리 폐사 원인은 뉴캐슬병으로 판정됐다고 오후 2시께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26일 이 농장에 대해 조류인플루엔자(AI) 진단키트로 1차 간이검사를 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시료를 채취해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닭 3만2000마리를 사육 중이던 이 농장에서는 21-22일 하루 100마리 정도가 폐사했으나 24일 600마리, 25일 3500마리, 26일 6000마리 등 총 1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뉴캐슬병 판정에 따라 충남도와 아산시는 이날 오후부터 농장주와 협의를 거쳐 남은 닭에 대한 도살처분을 하고 소독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은 닭과 오리, 꿩 등 가금류에 발생해 녹색변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이 매우 높지만 접종을 통해 예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