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탈모 치료제 `피나테드'를 이달 중으로 시판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약은 특허 만료된 다국적 제약사 한국MSD의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와 같은 성분(피나스테리드 1㎎)으로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남성형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모낭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의 농도를 낮춤으로써 모발 개수와 중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모발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문약이다. 하지만 보험약으로 인정받지 못한 비급여 의약품으로 환자 본인이 비용을 모두 내야 한다.
회사 측은 기존 제품에 비해 소비자 가격을 20% 낮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약으로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 치료제 `목시딜'을 출시하고 있어 새로 내놓을 신제품과 더불어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