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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군것질거리에 독성 방부제

대구.경북지역 초등학교 주변에서 유통되는 어린이 기호식품(군것질거리)에서 나와서는 안될 방부제나 인공감미료가 검출됐다.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정청은 최근 지역 초등학교 주변에서 유통되는 과자 등 군것질 식품 141개 품목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1개 제품에서 방부제나 인공감미료 등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대구 식약청에 따르면 달서구의 한 식품회사가 제조하는 꼬치양념 소스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방부제의 일종인 데히드로초산나트륨이 0.11g/㎏이 나왔고, 경북 영천의 식품회사가 생산하는 과자에서도 나와서는 안되는 인공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이 0.68g/㎏이나 검출됐다.

이 밖에도 일부 식품은 또다른 방부제의 일종인 안식향산 나트륨이 검출되기도 했고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오거나 기준 산가를 초과한 식품도 있었다.

대구 식약청은 허용 외 식품첨가물을 사용하는 등 식품 규격기준을 위반한 이들 11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의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

데히드로초산나트륨은 치즈 등 유제품의 부패를 막으려고 사용되지만 염색체 변이를 일으키는 등 독성이 있는 것으로, 또 인공감미료인 사카린나트륨은 장기섭취할 경우 소화나 신장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대구 식약청은 학교 주변 57개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식품위생법령 등을 위반한 18개 업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업소는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업소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무표시 제품 판매 등 표시기준 위반'(3곳), '원재료명 및 함량 허위표시'(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2곳), '유통기한 미표시제품 유통'(1곳), 기타(6곳)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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