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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너무 짜게 먹는다’

짜게 먹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국민들이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게 되는 식품은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나트륨이 많이 들어간 식품은 칼국수로 1그릇만 먹어도 하루섭취권장량의 1.45배에 해당하는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최근 나트륨 과잉 섭취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을 생각한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세요!’란 홍보물을 통해 이같은 자료를 발표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나트륨 하루평균 섭취량은 4900mg(소금 12.5g)으로 WHO(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인 2000mg(소금 5g)의 2.45배에 달한다.

나트륨을 주로 먹게 하는 식품은 김치류로 전체의 30% 정도에 해당한다. 이어 된장, 간장 등 장류에서 22%, 소금 17%, 미역 등 원재료에서 9% 등이 공급되며, 라면에서도 5%에 해당하는 나트륨을 공급받는다. 우리가 자주 먹는 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보면 칼국수에 2900mg, 우동?라면 2100mg, 물냉면 1800mg, 된장찌개 950mg, 참치김치찌개 900mg, 배추된장국 750mg 등으로 칼국수나 우동, 라면은 1그릇만 먹어도 하루섭취권장량을 초과한다.

또한 반찬 주로 많이 먹는 자반고등어찜 1토막에는 1500mg, 배추김치100g에는 1000mg, 멸치볶음(멸치15g) 650mg이, 간식으로 먹는 피자 1조각(200g)에는 1300mg, 더블버거(200g) 9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특히 국, 찌개, 국수 등 국물음식과 김치, 젓갈 등 짠 반찬에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간장, 고추장, 된장, 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 등을 적거 사용할 것 △짠맛 내는 양념 대신 고춧가루, 후추, 마늘, 생강, 양파, 겨자, 식초 등으로 맛을 낼 것 △가공식품(라면, 즉석국 등)의 스프는 적당히 조절할 것 △국이나 찌개는 끓인 후 먹기 직전 간하기 △국물음식은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등을 제안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를 다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정에서 아이들이 짠 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식습관을 만들어 줄 것과 식품업체들은 소금, 식품첨가물의 적정한 사용과 대체품 개발 등에 자율적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나트륨(Na, 영명 : Sodium)은 몸의 수분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로서 건강한 성인은 나트륨이 부족할 염려가 없으나, 많이 먹게 되면 혈압이 오르는 등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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