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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 비만치료제 사용주의 요청

식품의약품안정청은 마약류(항정신성의약품)로 분류되는 비만 치료제의 신중한 사용을 지난 7월초 대한의사협회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요청안은 의협 회원들이 마약성 비만 치료제가 정신적 의존성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이러한 의약품에 대한 취급규정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다.

식약청은 이 조치가 세계마약통제기구인 국제마약감시기구(UN INCB)가 한국내 마약성 의약품 사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식약청측에 통보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염산펜터민 등 마약 성분을 포함한 비만 치료제는 현재 20여개 브랜드로 시중 유통 중이다. 이러한 의약품의 국내 판매량은 2001년 20억원어치에서 2002년 50억원, 2004년 150억원에 이르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마약성분이 있는 비만 치료제 사용이 느는 현실에서 의사들에게 이러한 약물의 신중한 사용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향후 생길 수 있는 관련 오남용 문제를 미리 막자는 사전 예방책의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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