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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람 타고 기능성 화장품 `봇물'

미백, 자외선 차단, 주름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능성화장품은 2000년 7월 화장품법 제정으로 효능ㆍ효과가 공식 인정된 이후 화장품과 의약품의 경계가 무너지는 `컨버전스(융합) 영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작성한 `기능성화장품 심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심사를 통과한 기능성 화장품은 모두 928개 품목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9개에 비해 47.5%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01년 477개, 2002년 775개, 2003년 1천17개, 지난해 1천298개로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는 2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심사를 통과한 기능성 화장품 가운데 효능.효과별로는 미백이 419개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고 이어 자외선 차단(280개, 30.1%)과 주름개선(162개, 17.5%)제품 순이었다.

그러나 증가율로 보면 주름개선 제품이 작년 상반기 51개에서 올해 162개로 2.2배나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대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아름다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항노화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능성을 2개 이상 지닌 복합기능성 제품도 작년 상반기 36개에서 올 상반기에는 67개로 86.1%나 늘어 전체 기능성 화장품의 증가율을 상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최상숙 화장품의약외품과장은 "기능성 화장품 제도가 만들어진 후 5년이 지나면서 이 분야의 기술이 발전하고 시장이 창출돼 자리를 잡았다"며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경우 국내 시험방법이 최근 국제표준(ISO) 규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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