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홈플러스가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 산업은행과 메리츠에 긴급운영자금(DIP)을 요청했다. 22일 홈플러스는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자금난으로 허덕이는 가운데 임직원들의 1월 급여와 물품대금도 지급하지 못했다”면서 “주주사인 MBK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그리고 채권자인 메리츠에 총 2000억의 긴급운영자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주주사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각각 1000억 원씩 참여하는 총 3000억 원 규모의 DIP 대출을 요청한 상태다. 주주사인 MBK는 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메리츠와 산업은행의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DIP대출은 기업회생을 위한 자금이다.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당장 상품 대금 지급은 물론 급여 지급도 어려워 더 이상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산업은행의 참여가 노조의 입장을 변화시키고, 납품업체들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과거 산업은행은 홈플러스에 부동산 담보대출을 제공했었으나 2024년 5월 메리츠그룹의 차환대출이 이뤄지면서 대출금 전액을 상환받은 바 있다"며 "채권자의 대표 격인 메리츠와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에 참여해 줄 것을 간청한다"고 호소 했다.
한편,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좌담회에서 채권자협의회 법률대리인은 이번 회생계획안에 ▲3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금융 확보 ▲인력 및 점포 조정 등 구조혁신이 골자다. 구조혁신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노조 등 직접적인 이해관계자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산하 홈플러스 일반노조를 포함한 직원들의 87%는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홈플러스 일반노조 이종성 위원장은 “고용이 담보된다면 구조혁신 계획에 동참하겠다”고 밝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