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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새우깡.홈런볼’ 올 상반기 제일 많이 팔린 과자로 등극

농심 새우깡, 상반기 매출 578억원...월평균 약 900만 봉 팔려
해태제과 홈런볼, 올해 누적 매출 2조원 달성 눈앞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심의 '새우깡'이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새우깡은 스낵뿐 아니라 초콜릿·비스킷류를 포함한 전체 과자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우깡의 상반기 매출은 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지만 월평균 약 900만 봉이 팔리는 스테디셀러로 2023~ 2024년에 이어  스낵 매출 1위를 지켰다.  


새우깡의 인기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뒤 매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출시 후 2주 만에 180만 봉 넘게 팔린 ‘와사비새우깡’도 한동안 품절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리온 '포카칩'은 매출 544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오리온 초코파이(478억원)와 롯데웰푸드 빼빼로(426억원), 농심 켈로그 프링글스(418억원), 롯데웰푸드 꼬깔콘(412억원), 해태제과 홈런볼(396억원), 페레로 로쉐(365억원), 롯데웰푸드 가나(338억원), 오리온 오징어땅콩(315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누적 매출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해태제과 홈런볼은 상반기 매출 39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KBO)의 인기를 업고 야구장 대표 간식이자 연 매출 약 900억원을 올리는 인기 브랜드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각 구단의 마스코트와 로고를 제품에 넣은 'KBO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고 지난해에는 각 팀의 연고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홈런볼 로컬 에디션'을 선보여 야구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스낵 시장 기준 제조사 점유율은 오리온이 23.8%로 1위를 차지했고 농심이 23.6%로 근소하게 뒤를 이었다. 이어 크라운제과(9.5%), 롯데웰푸드(8.7%), 해태제과(7.8%)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