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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호빵'...삼립VS롯데웰푸드, 1500억 시장서 격돌

SPC삼립, 김치만두·닭갈비 등 ‘식사 대용 호빵’ 강화하고 ‘1입 포장 호빵’ 첫 선
MZ 타겟, 부창제과·버터베어 활용 제품도 선봬
롯데웰푸드, 드라마 ‘태풍상사’ 컬레버 호빵 4종 출시...레트로 감성 담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삼립과 롯데웰푸드가 다양한 종류의 호빵을 선보이면서 호빠의 성수기인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22일 SPC삼립에 따르면 ‘삼립호빵’의 2025 시즌 신제품 1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삼립호빵 캠페인 슬로건은 ‘우리들의 겨울 호올릭’이다. 겨울철 일상 속의 다양한 순간에 호빵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롭게 선보이는 삼립호빵은 다양한 패키지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간식을 넘어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제품들로 구성됐다.

 

올 시즌 삼립호빵은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단팥·야채·피자 등 대표 제품을 ‘1입 포장 호빵’으로 처음 선보인다. 여러 개로 구성된 기존의 묶음형 제품과 달리 한 봉지에 1개만 담아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봉지째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찜기로 갓 찐듯 촉촉한 호빵을 즐길 수 있는 ‘호찜팩’ 포장을 적용했다. 호찜팩은 조리 중 포장 내부의 증기 압력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자동으로 배출구가 형성되는 특허 기술로 포장을 미리 뜯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분이 유지된다. 1입 포장 호빵은 11월 초부터 편의점(CVS)을 통해 판매한다.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삼립호빵 호빵네빵’ 구성도 새롭게 출시됐다. 스테디셀러 제품 4종(단팥·야채·피자·고구마)을 각각 3개씩 담아 총 12개로 구성됐다. 


‘K-푸드’ 콘셉트로 한식의 풍미를 살린 식사용 호빵 라인업도 강화했다. ‘매콤김치호빵’과 ‘김치만두호빵’, ‘춘천식 닭갈비볶음밥호빵’, ‘안동식 간장찜닭호빵’ 등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이색 제품도 출시했다. ‘이장우 호두과자’로 잘 알려진 ‘부창제과’ 제품 맛을 살린 ‘호두단팥호빵’과 ‘소금우유호빵’, 태국 인기 캐릭터 ‘버터베어’의 귀여운 띠부씰을 동봉한 ‘딥초코호빵’과 ‘솔티카라멜호빵’ 등이다. ‘말차라떼호빵’과 ‘단팥&순백우유호빵’ 등 새로운 조합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2024년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68억 개를 돌파한 대표 국민 간식이다. 연 매출 규모는 약 1000억 원에 달하며,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립 단팥호빵은 작년 6월 벨기에에서 개최된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TI, International Taste Institute) 레디밀(Ready Meal, 즉석식품) 카테고리에서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3스타에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매년 20개국 250여 명의 미식 전문가 평가위원들이 첫인상∙시각∙후각∙맛∙질감 등 5개 기준으로 심사하는 대회로 지난 해에는 영국왕립요리학교 및 프랑스 꼬르동블루 교수 출신과 유럽 유명 호텔의 마스터 쉐프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ITI 3스타에 선정된 ‘발효미종 정통단팥 호빵’을 포함해 ‘발효미종 생생야채 호빵’, ‘발효미종 듬뿍피자 호빵’, ‘달콤 꿀고구마 호빵’ 등은 올해도 어김 없이 선보인다. 삼립의 특허 토종 유산균과 쌀 추출물을 혼합해 개발한 발효종 ‘발효미종알파’를 적용해 한층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롯데웰푸드는 드라마 ‘태풍상사’와 컬레버레이션 한 기린호빵 4종을 선보였다. 2024년 스튜디오드래곤과 작품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제품 출시 및 연계 마케팅 활동관련 업무협약이후 두번째 협업이다. 

 

롯데웰푸드는 태풍상사와의 컬레버를 적극 활용해 태풍상사의 IP를 제품 전면에 온팩했고 브랜드인 기린 역시 레트로 감성의 글자체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드라마 내에서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호빵을 먹는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아버지의 사랑이 가득 담긴 호빵’이란 문장도 추가했다.

 

이번에 출시한 태풍상사 컬레버 기린호빵 4종은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단팥, 옥수수, 야채, 피자 등 네 가지 소재를 활용해 출시했다. 단팥호빵은 부드러운 단팥앙금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고, 옥수수호빵은 통팥앙금을 사용해 달콤함과 통팥의 식감을 살렸다. 야채호빵은 야채 속을 대파 기름에 볶아 풍미를 더했고, 피자호빵은 치즈와 토마토 소스로 피자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호빵 시장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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