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피지는 잘 지웠지만 미세먼지는 달랐다…바디워시 10종 품질 비교 결과 공개

소비자원 “세정력 전 제품 우수, 미세먼지 세정력·환경성·가격은 제품별 차이”
뉴트로지나 알레르기 성분 표시 누락 개선…100mL당 가격 최대 13.3배 격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 상위 10개 바디워시를 대상으로 품질·사용감·안전성·환경성을 시험한 결과, 피지 세정력은 전 제품 ‘우수’였지만 미세먼지 세정력·사용감·가격과 환경성은 제품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보존제 안전성은 모두 기준 적합했고,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는 일부 제품에서 개선 필요가 확인됐다. 이번 비교정보는 ‘소비자24(consumer.go.kr)’의 ‘비교공감’ 코너를 통해 제공된다.

 

시험 결과, 피지 세정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로 평가됐으며, 미세먼지 세정력은 6개 제품이 ‘우수’, 4개 제품은 ‘양호’(★★)로 구분됐다.

 

‘우수’ 제품은 ▲꽃을든남자 우유 바디샤워(㈜코스모코스) ▲더바디샵 샤워 젤 핑크 그레이프후룻(㈜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유니레버코리아㈜)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록시땅코리아 유한책임) ▲비욘드 딥 모이스처 크리미 바디 워시(㈜엘지생활건강) ▲일리윤 프레쉬 모이스춰 바디워시(㈜아모레퍼시픽) 등 6개 제품이었다.

 

사용감 평가에서는 헹굼 정도 평균이 높았고, 촉촉함과 전반적 만족도에서는 제품별 차이를 보였다. 헹굼 정도는 ‘꽃을든남자’(4.3점)와 ‘비욘드’(4.1점)가 높게 평가됐으며, 샤워 후 피부의 촉촉함은 ‘쿤달’(3.8점)과 ‘뉴트로지나’(3.7점)가 상위권이었다. 전반적 만족도는 ‘쿤달’이 3.8점으로 가장 높았고, ‘꽃을든남자’·‘온더바디’·‘일리윤’이 3.7점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성 및 내구성 항목에서는 전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11종 보존제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낙하 시험에서도 모든 용기가 손상되지 않아 내구성도 양호했다. 다만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 워시(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유한회사)’는 알레르기 유발성분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 표시를 누락한 사실이 확인돼 개선 조치를 진행했다.

 

환경성에서는 전 제품의 생분해도가 ‘양호’(28일 내 70% 이상 분해)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은 제품 간 차이가 컸다. ‘뉴트로지나’, ‘더바디샵’, ‘도브’ 3개 제품만 ‘보통’으로 평가됐고, 나머지 7개 제품은 ‘어려움’ 등급이었다.

 

이 중 ‘더바디샵’, ‘비욘드’, ‘일리윤’은 용기 제작 시 재활용 원료(PCR, Post-Consumer Recycled)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경제성) 비교에서는 100mL당 가격이 최대 13.3배 차이를 보였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온더바디 더내추럴 모이스처 바디워시(746원)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워시(777원) ▲도브 뷰티 너리싱 바디워시(764원) 순이었으며, 가장 비싼 제품은 ▲록시땅 버베나 샤워 젤(9,900원) ▲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룻(4,933원) ▲비욘드 딥 모이스처(3,861원)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화장품(바디워시) 관련 품질·안전성·환경성 정보를 지속 제공해 합리적 선택을 돕겠다”고 밝혔다. 소비생활 불만·피해 상담은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서 가능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