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시장 이학수)는 산내면종합체육센터에서 구절초 꽃축제 판매장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음식·푸드트럭·특산물 판매장 등 3개 부문에 걸쳐 품평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구절초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믿고 즐길 수 있는 정읍만의 음식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사전 절차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마을, 단체, 업체 등 총 82개소가 참여해 지역의 맛과 개성이 담긴 음식과 특산물을 전시하고, 각자의 경쟁력을 겨뤘다.
심사에는 최호중 전북과학대학교 교수, 김학근 전북조리사협회 지부장, 김현희 자연식생활문화원 이사장 등 음식 전문가 4명과 축제추진위원 3명이 참여해 음식의 맛, 재료, 가격, 서비스 마인드, 차별성 등을 평가했다.
이틀간의 품평회 현장에는 구절초 두부전골, 한우고기, 산채비빔밥, 다슬기 수제비, 귀리해물파전 등 향토색이 짙고 창의적인 음식들이 선보였고, 심사 결과 식당 부문 9개소, 푸드트럭 부문 8개소, 구절초상품 판매장 38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달 중 선정된 업체들과 함께 가격 책정과 품질 향상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8월에는 서비스와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한 전문가 초청 교육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제18회 정읍 구절초 꽃축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구절초 지방정원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 꽃축제가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한 만큼, 음식과 제품 부문에서도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지역성을 겸비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