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나주시, 영산포 K-푸드 글로컬 상권 조성…60억 원 투입 ‘홍어거리 부활’ 시동

영산강·홍어 특화 거리·남도음식문화 관광축제 추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영산포 홍어거리 중심의 영산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전라남도 상권활성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60억 원을 투입하여 K-푸드 기반의 글로컬상권 조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에서 국가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으로 전환되어 전남도 공모절차를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주는 영산포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자율상권 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상권활성화사업은 영산강 15일의 기적, 홍어의 꿈–대한민국 최대의 K-FOOD 글로컬 상권을 주제로 한다.

 

시는 확보한 예산으로 상권 브랜드 및 특화상품 개발, 온오프라인 홍보, 영산포 K-푸드 특화거리 조성, 로컬관광 연계 축제, 문화 이벤트 등 총 22개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2023년 8월 영산포 자율상권활성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협동조합 설립, 공청회, 전라남도 승인 절차를 거쳐 2024년 4월 자율상권 구역 지정을 완료했다. 

 

또한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을 추진을 마무리하면서 홍어거리 일대에 쉼터 조성, 스토리텔링 종합안내 표지판 설치 등 기초 인프라를 정비했으며 2026년부터는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 내 주요 상권인 원도심과 남평읍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도 병행 추진 중으로 시는 중장기적인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과 상생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공모 선정을 통해 영산포만의 특색 있는 상권 형성과 지역 상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