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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진흥원, 지역음식 기록화 사업 강원편 개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은 지역음식 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역음식의 기록화 강원 편 세미나를 6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지하 1층 이음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식진흥원 미식콘텐츠팀에서 올해 추진한 지역음식 기록화 사업 강원 편의 결과 발표와  역사문화콘텐츠 연구원의 조미순 선임연구원과 안흥찐빵 제조업체 김성순 대표가 지역의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따끈한 맛 안흥찐빵을 발표했다.

 

또한 강릉로컬푸드 연구소 연미소의 김세경 대표와 강원도 속초시의 명태껍질식해 전승자 김용제씨가 추억과 애환이 담긴 속초의 맛, 명태껍질식혜를 설명했다. 

 

발표에서 김세경 대표는 “6.25 전쟁으로 인한 실향민의 음식과 같은 옛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남지 않았다” 며, “명태껍질식해를 비롯한 지역음식에 대한 기록이 한시 바삐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명태껍질식해 전승자 김용제 씨는 “이북사람들은 김치는 없어도 식해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음식으로 생각한다” 며 “몸은 비록 고향을 떠나 이곳에 있지만 이북에 있는 고향 생각, 그리고 식해 만드는 법을 가르쳐주신 외할머니에 대한 생각을 하게끔 하는 음식”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의 자료집은 한식포털 누리집(https://www.hansik.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한식진흥원은 고령화와 지역 개발 등의 문제로 점차 사라져 가는 지역음식에 대해 지속적인 기록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지역음식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