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조영길)는 지난 '02년부터 3년동안 연구개발한 연동비닐온실의 지붕을 완전히 열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연구업체인 (주)그린하우징에 기술 이전하였다.
이번에 이전한 시스템은 온실의 가장 큰 문제점인 여름철 고온기에 내부 기온이 지나치게 올라가 작물재배를 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신기술로 시설원예의 고품질 및 년 중 생산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동비닐온실의 지붕완전 개폐시스템은 여름철 고온기 연동비닐온실의 자연환기율 향상을 위해 지붕을 완전히 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쓰이며, 편심원판캠 장력조절 및 권취식 지붕개폐형의 형식이다. 또한 기존 개량아취연동 온실에 구조설계변경 없이 설치가능하며, 내풍밴드 장력조절로 지붕개폐범위의 제약이 없고 바람에 안전하다. 그리고 지붕을 완전히 열 수 있어 작물이 없을 때도 관리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을 농가에 설치하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외기온 31.1C에서 지붕이 관행열림인 경우 36.7C이었으나, 완전열림은 32.3C로 유지할 수 있어 자연환기 온도조절효과가 96%로 나타났다.
황순국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