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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3조 클럽 10개社...제로열풍 주역 롯데칠성도 이름 올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에서 '연 매출 3조 클럽'에 들어가는 회사가 올해는 10곳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 기존 7곳(CJ제일제당,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농심, SPC삼립)에 이어 롯데칠성음료와 풀무원, CJ프레시웨이가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제로 슈거 소주 '새로'와 출시 3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천억 원을 넘은 밀키스가 일등공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키스 제로는 올해 2월에 선보인 제품으로 칼로리 부담은 줄이고 밀키스 고유의 풍미와 함께 깔끔한 뒷맛으로 소비자의 호평을 받으며 출시 5개월 만에 약 2600만캔(250mL 환산 기준)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밀키스 제로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밀키스 브랜드 국내 매출은 1~11월 누적으로 전년비 50% 증가한 약 750억원을 달성했다.

 

밀키스는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대만, 중국, 홍콩 등에서 현지 음식 궁합을 고려한 마케팅과 딸기, 망고, 포도 등 다양한 맛 출시, 해외 파트너와 유대강화 및 판매 채널 확대, K팝과 드라마를 앞세운 한류 마케팅 등이 성과를 보이며 올해 밀키스 해외 매출은 1~11월 누적으로 전년비 약 20% 성장한 430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조18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CJ프레시웨이는 사내 식당 수요가 높아진 영향과 급식 유통 매출 호조로 예상 매출은 3조711억원으로 집계됐다. 풀무원의 올해 예상 매출은 3조387억원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동원F&B와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탄하게 매출 4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동원F&B는 전년보다 9.6% 증가한 4조4102억원, 대상은 0.85% 증가한 4조1187억원으로 예측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출범한 롯데웰푸드의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9.4% 늘어난 4조1471억원으로 추산된다.

 

SPC삼립은 3조5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보다 6.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조 클럽에 처음 합류한 오뚜기와 농심도 매출 증가했다. 오뚜기는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조5463억원, 농심은 9.5% 증가한 3조4284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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