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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주)해찬들

태양초 고추장 시장점유율 40% 선두
창업 29년, 국내최고 전문장류기업





㈜해찬들(회장 오형근)은 창업 29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고의 전문 장류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73년 고추장을 제조해 군부대에 납품하면서 ‘삼원식품’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96년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한 통합 브랜드 ‘해찬들’로 탈바꿈 했다. 해찬들은 장류에만 사업역량을 집중해 기업을 성장시켰으며 경영진들은 전사적 품질관리(TQS)도입, 고추장 KS 획득, 국내 최대규모의 논산제분공장 준공, 한국품질인증 센터의 고추장, 된장, 식초 등의 생산 및 판매시스템에 대한 ISO 9001, 9002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장류업계에서 최초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시스템을 구축 했다.

이 회사는 한국의 고추장과 된장을 세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태양초고추장은 고추장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청정원과 진미,
신송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이는 전통 발효기술과 좋은 원료, 해찬들의 소박한 이미지가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해가 꽉 찬 들’이란 의미로 브랜드가 개발되면서 ‘착한 사람들이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생산품의 이미지를 통일화해 21세기 세계적인 식품회사라는 비젼을 갖게 됐다. 또한 지난 2000년 3월 제일제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종합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21세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갖추었다.

현재 대표 상품으로는 태양초고추장을 비롯해 고추장 7종, 된장 4종, 간장 8종, 쌈장 1종, 그 밖에 정월청장, 초고추장, 까나리액젖, 멸치액젖, 식초, 물엿, 당면 등 총 28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2001 경향 베스트 장수상품수상’, ‘AD.COM 선정 풋고추 베스트 오브 베스트’, ‘한국표준협회 으뜸상품 인증 수상’, 노동부 주관 ‘신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한경소비자대상 히트상품 장류부문 수상’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전문 장류기업으로서 성가를 더욱 높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20%올린 1천750억원으로 계획했다. 또한 700여명의 사원들이 올해의 목표를 달성키 위해 노력중이다.

올해 목표를 달성키 위한 계획의 하나로 내달 논산에 새공장을 세운다. 이 공장은 대지 3만6천여평에 연건평이 1만평으로 건설 투자액만도 40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식품회사 최대 규모이며 최첨단 설비와 연구로 보다 과학적이고 전문화된 제품들을 생산해 장류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회사는 올해를 일본 수출의 원년으로 잡았으며 지난달 ‘2002 동경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일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해외 수출액으로 10억원이었지만 이번 박람회의 적극적인 홍보로 해외 매출액을 15억원으로 높였다.

오형근회장은 “지난 동경 식품박람회 및 월드컵을 통해 고추장 붐을 조성해 일본 수출 활성화를 이뤄 매출을 확대 시킬 것 입니다”며 “더욱 강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기업 이미지를 올리고 브랜드의 힘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오회장은 사회봉사 활동에 있어서도 누구보다 앞장서 묵묵히 실행하고 있다. 오회장은 ‘착한 사람들이 만듭니다’라는 해찬들의 기업 캐치 프레이즈에 맞게 지난 98년부터 매월 사원 1명씩을 수상자로 선정, 격려금을 지급하며 또한 지난해 10월 장애인 복지단체인 대전 밀알 복지재단에 12억원을 기탁해 훈훈한 미담거리가 됐다.

오회장은 사회봉사 활동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 만이 생존 할 수 있다’라는 기업정신으로 외부환경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내부적으로도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해찬들은 국내에서의 경쟁을 뛰어 넘어 세계속의 전통식품 기업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