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출하 전 460여종 잔류농약 검사 분석으로 로컬푸드, 학교급식 등 익산푸드플랜의 안전성을 확보한다.
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농산물 안전분석실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 구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내에 준비실, 전처리실, 기기분석실, 사무실을 갖춘 분석실이 들어선다. 잔류농약 분석에 필요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기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등 정밀분석기기와 전처리 장비들이 잔류농약 463종을 분석할 수 있다.
안전분석실은 오는 2023년 하반기에 분석기기와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시범운영 할 계획이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로컬푸드, 학교급식 등 푸드플랜 연계 농산물부터 분석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분석을 원하는 농업인은 분석의뢰서를 작성해 시료와 함께 안전분석실에 제출하고 분석 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익산시 농업인이 영농을 목적으로 분석을 의뢰할 경우에는 수수료의 50%를 감액받을 수 있다.
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건립중으로 농산물 집하·소분·포장·전처리시설을 갖춘 공장동과 저온창고동, 안전분석실을 통합적으로 설치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익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을 통해 시장 출하 전 농산물의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익산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겠다”며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하여 정기적인 교육과 사전모니터링으로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