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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롤린'코인 탑승...'브레이브걸스' 마케팅 봇물

오리온.비비큐.동원F&B, 포토카드&브로마이드&CM송 등 다양한 캠페인 진행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롤린’(Rollin’)의 역주행으로 인기를 얻은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식품업계에서 마케팅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 모델로 브레이브걸스 유정을 선정했다. 유정은 만화 속 캐릭터를 닮은 미소로 '꼬북좌'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 모델 발탁은 브레이브걸스 팬들의 성원으로 이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리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고객센터 등을 통해 유정을 꼬북칩 모델로 기용해달라는 요청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팬들의 성원에 답하기 위해 꼬북칩 담당 마케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브레이브걸스 응원글은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달부터 포장지 상에 유정의 얼굴을 담은 한정판 제품을 생산한다. 유정의 특별한 모습을 담은 포토 카드 5종 중 2종이 동봉된 꼬북칩 묶음 패키지도 온라인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브레이브걸스 유정 특유의 발랄하고 밝은 에너지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꼬북칩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며 "소통을 중시하는 MZ세대와 함께 더욱 사랑 받는 꼬북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도 ‘브레이브걸스’를 전속모델로 선정했다. 브레이브걸스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상큼 발랄한 매력이 BBQ의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 이미지와 부합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BBQ는 브레이브걸스와 함께 비공개 한정판 포토카드와 랜선 팬미팅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일부터는 전 메뉴 주문 시 브레이브걸스 포토카드를 증정한다. 브레이브걸스 포토카드는 각 멤버별 5종, 총 20종의 미공개컷으로 제작되며 친필응원 글귀까지 기입됐다. 뒷면에는 브레이브걸스 단체 사진의 분할샷이 인쇄되어, 퍼즐 형식으로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20종의 랜덤카드를 모두 모아 퍼즐을 완성하는 고객에게는 브레이브걸스 브로마이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앞서, BBQ는 유튜브 채널 ‘이어제로(Year Zero) 캠페인’ 라이브방송에 출연한 브레이브걸스와 인연을 맺었다. 4700여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한 라이브방송에서 브레이브걸스를 BBQ 모델로 발탁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한 바 있다.

 

특히, 윤홍근 제너시스 비비큐 회장은 전화 연결을 통해 "브레이브걸스가 수십 차례 이상의 군 장병 위문공연을 해왔던 것을 알고, 육군 장교 출신인 나로서 고마웠다"며 "BBQ 전속모델이 된다면 디지털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BBQ 브랜드의 맛있고 건강한 제품들을 많은 고객들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해 화제가 됐었다.

동원F&B 역시 ‘덴마크 요거밀’ CF에 브레이브걸스를 모델로 기용했다.  동원F&B는 추가로 멤버별 CF와 메이킹 필름, 인터뷰 영상 등 후속 영상들을 공개하며 브레이브걸스 팬덤은 물론 MZ세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브레이브걸스는 CF에서 ‘요거밀 송’에 맞춰 ‘덴마크 요거밀’ 제품을 먹는 모습을 선보인다. ‘요거밀 송’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했던 노래를 개사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직접 불렀다. ‘요거뭐야 덴마크 요거밀’이라는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리듬이 특징이다.

 

이번 CF는 ‘덴마크 요거밀’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동원F&B는 이번 단체 CF를 시작으로 멤버별 CF와 메이킹 필름, 인터뷰 영상 등 다양한 후속 영상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브레이브걸스 팬덤은 물론 MZ세대 소비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