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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방탄소년단'을 먹고 마신다...식품업계, '아미' 공략

맥도날드, 맥너겟 메인 메뉴로 구성한 ‘The BTS 세트’ 선봬
롯데칠성, ‘클라우드’&‘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모델로 기용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마케팅에 또 다시 열을 올리고 있다. 20일 맥도날드는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한 ‘The BTS 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세트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50개에 가까운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은 5월 27일 ‘The BTS 세트’가 출시된다. 햄버거가 중심이 아닌 맥너겟이 메인메뉴인 것이 특징이다. ‘The BTS 세트’는 맥너겟 10조각, 후렌치 후라이와 음료와 함께, 한국맥도날드에서 개발한 스위트 칠리 및 케이준 소스로 구성된다.

 

향후 몇 달간, ‘The BTS 세트’는 전 세계 50개에 가까운 국가에서 판매된다. 이는 맥도날드가 미국에서 작년 셀레브리티(Celebrity)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을 런칭한 후 최초다. 전체 참여 시장 목록과 메뉴 판매 시작일은 맥도날드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한국 고객들께 ‘The BTS 세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설레기 그지 없다”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 15일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광고모델로 BTS를 발탁해 여심잡기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거는 클라우드와의 시너지를 기대해 방탄소년단을 새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16일에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프리론칭 광고를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맞춰 새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을 식품광고의 모델로 기용할수록 파급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코카콜라는 2018 여름 캠페인 방탄소년단 7명 멤버들의 이미지를 담은 ‘코카콜라 방탄소년단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는데 멤버별로 캔을 모으려는 팬심을 이용, 매출에 재미를 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콤부차'를 언급하면서 티젠의 콤부차가 품절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면서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인 만큼 모델로 발탁할 경우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파급효과가 높은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