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푸드TV]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1118명 조합장과 약속한 공약 꼭 지킬 것"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부족한 저에게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대의원 조합장님들 전국 1118명의 조합장님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은 당선 직후 소감 발표 자리에서 큰 절을 올리며 "오늘 이시간까지 공명선거를 위해서 90여일동안 관리해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분들 그리고 농협중앙회 허식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4대 농협중앙회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293표 중 177표를 획득해 차기 농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1차 대의원회 투표에서 28%의 득표율을 얻어 1위로 결선 투표에 올라 2위 유남영 후보와 경합을 벌였다.


이 신임 회장은 "1118명의 조합장님들에게 약속드렸던 여러 가지 공약사항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님들 정말 한분한분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 분들이 주신 공약도 제가 받아 들여서 우리 협동조합 정말 올 곧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합장님들과 함께 하면서 귀를 열고 협동 조합이 농민 곁으로 그리고 조합원 곁으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1949년생으로 효성고등학교와 장안대 세무회계학과, 고려대 자연과학대학원을 나왔다. 1971년 경기도 성남 낙생농협에서 직원으로 시작해 1998년 낙생농협 조합장을 세번 역임했다. 2008년부터 7년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지내는 등 45년간 농협에 몸 담아 왔다. 특히 최원병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질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23회 선거에 출마했다가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