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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인터뷰]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회장을 만나다

'2019 월드할랄데이' 오는 10월 3일 러시아 사마라서 개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40개국 참가
"한국 기업 새로운 수출 항로 개척, 할랄국가 진출 쾌거 이뤄야"


세계할랄연맹(UNWHD)은 매년 '세계 할랄의 날'인 11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월드할랄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할랄(Halal)은 이슬람 내에서 신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하람(Haram)의 반대말로서 전 세계 25%에 달하는 무슬림인들이 먹고 마시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뜻한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21억 명으로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5%에 해당된다. 할랄은 무슬림인들이 먹고 마시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세계 할랄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2조60억 달러에서 2022년 3조81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월드할랄데이는 할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각 나라간, 기업간 할랄 무역 활동을 창출하는데 목적이 있다. 


월드할랄데이는 매년 1회 개최돼 올해로 6회째에 이르며 2014년 싱가포르에서 발족해 최초로 개최됐고 2015년 인도, 2016년 크로아티아, 2017년 영국 런던, 2018년 한국 서울 등 매년 각 나라로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러시아 사마라에서 개최된다. 2020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포함한 총 40개국에서 수출입업자, 판매업자, 관광과 무역 관계자, 각국의 식품 및 농수산부 등 정부 요인들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에게 이슬람 국가 진출과 할랄제품의 수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 김진수 논설실장은 한국을 방문한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회장을 만나 올해 러시아에서 '2019 월드할랄데이'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 :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회장을 모셨습니다. 지나 회장은 현재 싱가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해외 수출하는데 도움을 주시는 분입니다. 올해 세계할랄대회가 러시아에서 개최하게 됩니다. 오늘 세계할랄대회에 대한 이모저모를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회장 :
싱가포르에서 온 모하메드 지나라고 합니다. 저는 월드할랄데이 이벤트를 창립한 사람이자 총책임자입니다. 월드할랄데이는 매년 다른 나라에서 6년간 성공적으로 개최돼 왔으며 올해에는 러시아 사마란 지역에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국 회사들이 새로운 경제적 발전과 수출업자들과의 만남을 경험하기 위해 이번 월드할랄데이 행사에 참여하기를 독려하고 있으며 본 행사를 통해 많은 한국 기업들이 러시아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온 수입업자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논설실장 : 월드할랄데이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회장 : 월드할랄데이는 지난 6년동안 다양한 나라의 무역·관광업의 중흥과 교류를 위해 개최돼 왔으며 2014년 싱가포르에서의 발족을 비롯해 2015년 인도, 2016년 크로아티아, 2017년 영국 런던, 2018년 한국 서울에서의 놀라운 성공적인 개최까지 매년 다른 대륙의 다른 나라에서 진행을 해왔습니다. 오는 2019년 10월에는 러시아 사마라 지역, 그리고 2020년에는 남아프리카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개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년 1회 개최를 기반으로 무역, 컨퍼런스, B2B 네트워킹, 각종 시상식을 위해 30개에서 40개국의 무역 대표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식품보다는 할랄 인증 화장품과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아주 호혜적인 행사이며 특히 한국은 화장품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화장품 기업, 여행 에이전트등을 포함한 한국 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본 행사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우수한 분야들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러시아 정부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10월의 3일간의 행사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진수 논설실장 : 러시아 월드할랄대회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면 어떠한 이득이 있는지 설명해주십시요

모하메드 진나 세계할랄연맹회장 : 이번 행사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행사인만큼 중앙아시아쪽 러시아 주변국 즉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을 포함한 총 40개국에서 수출업자, 판매업자, 관광과 무역 및 농수산부 정부 부처 관계자분들이 오신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여, 이번 엑스포는 한국의 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항로를 개척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본 행사는 한국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한국 할랄 제품들이 아직은 제대로 할랄 시장을 공략하고 않고 있습니다.

한국은 뛰어난 지성의 인재들과 회사들을 바탕으로 우수한 첨단과학제품과 뛰어난 기술의 의료기기, 성형기기, 화장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바로 이런 제품들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57개국의 이슬람 국가들과 나아가 아세안에 속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까지 이르는 방대한 할랄 국가 산업에 진출하는 쾌거를 곧 이룩해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수 논설실장 : 세계할랄대회에 많은 한국기업이 참가하게 되면 참가하는 기업은 물로 한국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현재 미중간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한국의 기업들 특히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이때 신남방정책을 정부에서 표방하고 있는데 이번 세계할랄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한국 무역에서 큰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세계할랄대회에 참가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