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매년 여름 시즌만 되면 달콤하고 색다른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열대 과일’을 활용한 제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한국의 기온이 매년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열대과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매년 해외를 찾는 이들도 늘면서 이국적인 열대과일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열대과일을 활용한 제품이 큰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열대과일 수입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5.8%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5년 기준 열대과일 수입량이 전체 과일 수입량의 67.7%에 달한다.
망고, 파인애플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적인 열대과일로 꼽힌다. 익숙한 맛으로 인해 어떤 제품으로 출시 되어도 인기가 좋다. 올 여름에도 컵과일, 젤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청과브랜드 DOLE(돌)이 선보인 ‘후룻컵’은 엄선된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되어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즐길 수 있으며,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는 간편함이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열대과일 망고, 파인애플에 복숭아까지 총 3종으로 출시되어 각자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DOLE(돌) 가공식품사업부 김학선 상무는 “후룻컵은 간편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1인가구, 바쁜 생활 패턴 속에서 과일을 먹기 어려운 현대인 등이 즐기기에 좋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높은 열대과일의 인기를 반영해 컵에 망고, 파인애플과 같은 대표적 열대과일을 담았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여름철 인기 열대과일인 망고와 파인애플을 넣은 젤리를 선보였다. ‘쁘띠첼 과일젤리 망고’는 상큼한 망고와 젤리가 어우러진 제품으로, 전체 함량 중 망고 과육과 퓨레 등이 19%로 풍부하게 들어있다. '쁘띠첼 과일젤리 파인애플'도 함량 중 10% 이상을 파인애플 과육으로 구성해 부드러운 젤리와 파인애플의 아삭한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과일 향만 나는 젤리가 아닌 과일의 과육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올 여름철 남녀노소 영양 간식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던킨도너츠는 이달의 도넛으로 망고와 파인애플 등을 활용한 ‘파인애플 말라사다’, ‘여름엔 망고’ 등 도넛 3종을 선보였다. ‘파인애플 말라사다’는 도톰한 식감의 말라사다(‘살짝 구운’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로 포르투갈 이민자들이 하와이로 이주하며 만들어진 도넛의 종류) 도넛 안에 상큼한 파인애플 필링을 채워 만든 제품이며, ‘여름엔 망고’는 대표 열대과일인 망고의 필링을 가득 채운 도넛이다.
망고와 파인애플이 ‘열대과일의 왕’이라면, 코코넛과 아보카도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열대과일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아보카도 수입량은 최근 5년간 7배나 증가했다. 코코넛은 수입량 증가는 물론 빙수, 밀크, 커피 등 다양한 디저트로 출시되며 각광을 받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키위 아보카도 두유’는 두유에 키위 과즙과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아보카도 과즙 그리고 과일 알갱이를 넣은 제품으로 맛과 영양에 씹는 재미까지 더했다. 건강음료인 두유의 영양에 키위와 아보카도가 더해져 영양 밸런스를 맞추었으며, 기존에 캔과 병으로 국한됐던 과립음료를 무균 종이팩 형태로 제조해 안전성과 편리성 또한 높인 것이 장점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깔라만시 프라페’를 선보였다. ‘깔라만시 프라페’는 레몬보다 비타민C 함량이 30배 많다고 알려진 깔라만시를 넣어 특유의 상큼하고 쌉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