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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에비스' 수입 검토... 맥주사업 시동건다

엠즈베버리지 통해 국내 유통...시기는 조율중

[푸드투데이=조성윤 기자] 매일유업이 일본 삿포로 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 에비스(YEBISU)를 유통을 검토중이다.


매일유업 자회사 엠즈베버리지는 에비스맥주를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비스맥주는 127년 역사의 일본 프리미엄 맥주로 현재 국내에선 신라호텔을 비롯한 일부 호텔에서만 생맥주로 수입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에비스는 삿포로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일본 최고 맥주라고 일컬어지는 제품이다. 삿포로는 기린ㆍ아사히보다 점유율은 뒤지지만 1876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맥주를 만들었기 때문에 기술력은 최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에서 '복을 가져다 주는 신'으로 알려진 '에비스'는 제조사, 원료, 공법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만들어지며 목 넘김과 거품발생, 색 등 모든 면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또, 최고급 아로마홉을 사용했으며, 일반 맥주 보다 1.5배 더 숙성시켜 풍미가 좋고 깊은 맛과 향이 일품이라는 평을 듣고있다.



에비스의 수입으로 매일유업의 맥주사업은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계열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에서도 삿포로맥주를 판매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에비스 맥주의 가세로 매일유업 맥주사업이 한층 힘을 얻을 것"이라며 "수입맥주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을 보유한 에비스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맥주 수입액은 2016년 기준 1억82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일본 맥주 수입액이 467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