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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선물셋트로 설 대목 공략

롯데주류.하이트진로.오비맥주.국순당 등 다양한 주류로 구성된 제품 시판


[푸드투데이=조성윤 기자] 롯데주류와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국순당 등 주류 업체들이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명절을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73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청주 ‘백화수복’을 선보인다. 백화수복은 ‘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우리 술로 국내 차례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제품이다.


국산 쌀을 100% 원료로 하고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롯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효모를 활용해 특유의 깊은 향과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백화수복은 용량에 따라 700㎖, 1ℓ, 1.8ℓ 등 3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조상들의 방식대로 엄선된 쌀로 정성껏 빚은 제품”이라며 “차게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데워 마셔도 좋아 제례용 또는 명절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백화수복 외에도 최고급 청주 제품을 판매 한다. ‘설화’는 쌀의 외피를 깎아낸 뒤 특수효모로 장기간 저온 발효한 술로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빚어낸 수제 청주다. 지난 200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세계 환경포럼 등 세계적인 회의 자리에서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국향’은 저온에서 3차례에 걸쳐 발효해 그윽한 맛이 특징이다. 차게 마시면 담백하고 깔끔한 뒷맛을 즐길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쏟아진 고객 문의에 당초 출시계획이 없던 '일품진로'의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증류식 소주시장의 베스트셀러 '일품진로 명절 선물세트'를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하이트진로는 과거 명절 때 3만5000원에 내놓았던 375㎖ 2병과 스트레이트 잔 2개, 언더락스 잔 2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올해는 출시하지 않기로 했지만, 고객문의가 쇄도하자 '행복한 고민' 끝에 방침을 바꿨다.

하이트진로는 설 명절 특수를 노려 소주, 전통주 등의 선물세트를 선보인 경쟁 주류업체와 달리 올해는 와인 선물세트 30종을 앞세운 명절 마케팅을 추진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품진로는 고급주로 명절 선물용으로 그간 인기가 높았다"며 "10년 숙성 등으로 재고량이 많지 않아 당초 설 선물세트 출시를 계획하지 않았지만, 출시 요청을 많이 받아 선물세트를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비맥주가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대표맥주 '카스 후레쉬' 캔제품으로 구성된 기념 세트를 출시했다.


오비맥주가 설 연휴를 전후해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카스 설 세트'는 카스 후레쉬 355㎖용량의 캔 제품 12개와 전용잔 1개, 같은 용량의 캔 제품 12개와 앞치마로 구성된 두 가지 종류.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을 맞아 전용잔과 앞치마에 '새로운 시작', '부지런함', '희망' 등을 상징하는 닭의 이미지와 새해 복을 기원하는 문구를 담았다.


'카스 후레쉬 설 세트'는 휴대하기 편하도록 손잡이를 달아 별도의 쇼핑백 없이도 운반이 가능하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명절 선물하면 전통주나 와인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맥주도 충분히 가족 모임에 어울리는 주류"라며 "설 명절을 맞아 가족 및 친지들과 모여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실속 있는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최근 인기가 높은 증류소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증류소주 려 세트 1호'는 100% 고구마 증류소주로 알코올 도수 40% 및 25%, 용량 500㎖짜리가 각 1병씩 들어있다.


'증류소주 려 세트 2호'는 고구마 증류소주 원액과 여주쌀로 빚은 증류소주 원액을 블렌딩한 알코올 도수 25%(용량 500㎖)짜리 2병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구마 증류소주 려는 수확한지 일주일 이내의 여주산 고구마를 쓴 맛을 내는 양쪽끝단 2~3cm를 수작업으로 절단한 후 품질이 좋은 몸통 부분만을 원료로 사용해 잡미를 없애고 특유의 고구마 향을 최대한 살렸다. 7년의 연구로 찾아낸 최적의 방법으로 증류하고 전통 옹기에서 1년 이상 숙성시켜 완성했다. 고구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깊고 은은한 풍미가 고혹적이며 목넘김이 부드럽고 마신 후의 여운이 길게 남는 고급 전통 증류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