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시장 박경철)는 시가 구제역방역의 최북단을 맡고 있는 만큼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농가에 구제역백신 스트레스완화제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돼지사육농가에 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총 3140포(사료혼합급여식)의 백신 스트레스완화제를 공급했다.
이달 초에도 4000만원의 예산으로 한.육우 및 젖소 사육농가에 백신스트레스완화제 2440병(주사제)를 공급해 소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시 함께 투여했다.
소 및 돼지에 공급한 제제는 지난해 공급해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축종별 축산단체에서 희망한 제품으로 공급했다.
이 의약품은 구제역 가축의 구제역백신 접종률 및 항체 형성률을 높여 차단방역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백신접종 시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농가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백신접종 부담감을 줄여 자발적인 백신접종률을 높이겠다”고 했다.
한편, 구제역은 지난해 12월 발생 신고 접수 후 전국 33개 시군에서 172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