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수선화를 먹은 50대 남녀 2명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후쿠시마민보에 따르면 남녀 2명은 농산물직매소에서 부추를 구매해 섭취한 이후 구토 증상을 보였고 보미나미아이즈(南会津) 보건소는 이 증상을 식중독으로 단정했다.
이들이 섭취한 부추는 수선화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선화는 미나미아이즈 지방의 30대 여성이 출하한 것으로, 현은 이 여성의 집 부지 내에 부추가 자생하고 근처에 수선화도 자라고 있는데다 수선화의 잎과 부추가 매우 닮아 잘못 출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 내에서 수선화 섭취에 의한 식중독은 1988년 이후 처음이다.
현은 6일~9일에 걸쳐 직매소에 수선화가 혼입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직매소에 자진회수를 요청하고 농산물직매소 조합장에게 농가들의 철저한 확인을 요구했다.
동 조합의 조합장은 농가들에게 수확 시 철저한 확인을 하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