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현지시간) 외신 KMAland에 따르면 골든 아치로 알려져 있는 기업인 맥도날드는 항생제가 없는 버거, 치킨 너겟 및 기타 메뉴품목을 만들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항생제 중 약 70%가량이 가축과 가금류를 사육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연간 10억 파운드가 넘는 소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공공이익조사그룹이 진행하는 항생제남용금지 캠페인 위원장인 파멜라 글로우씨는 대형 패스트푸드 기업이 자신의 공급업체에 항생제 먹인 육류를 사유가지 말라고 요구한다면 업계에서 굉장한 변화를 촉진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몇몇 의료계 전문가들은 항생제 남용이 대중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감염을 양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 세균으로 인한 감염이 해마다 200만명 발생했고, 2만3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한다.
파네라와 치폴레를 포함한 여타 외식업소는 이미 무항생제 육류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칙필에이는 2020년까지 항생제 없이 키운 닭만 구매할 것이라는 서약을 감행했다.
글로우씨는 맥도날드가 2003년 항생제에 관한 정책을 시행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해 2016년까지 지속가능한 육류로 전향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지속가능성의 정의에 관해서는 구체적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