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현지시간) 외신 식품상무넷에 따르면 '55도 텀블러'가 3로트 제품의 폴리프로필렌(PP) 재질 부분은 탈색실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55도 텀블러' 제품이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의 광고에 따르면 텀블러에 끓는 물을 넣으면 끓는 물의 온도를 빠르게 55℃로 내리고 이후 다시 텀블러에 찬물을 넣으면 끓는 물에서 흡수한 열량을 저장했다가 이를 이용해 찬물의 온도를 55℃로 올린다고 한다.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55도 텀블러 제품의 판매량은 1만 개가 넘었다.
최근 상하이시 품질기술감독국은 55도 텀블러 제품의 재질에 대해 안전성 평가를 실시했다. 상하이시 품질기술감독국은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5개 사이트 48개 온라인 숍에서 판매하고 있는 55도 텀블러 73로트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텀블러를 수거해 식품접촉부분의 폴리프로필렌(PP) 재질, 스테인리스강 재질, 실리카겔 재질에 대해 식품관련제품 강제성 표준에 따라 실험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73로트 제품의 스테인리스강 재질 부분과 실리카겔 재질 부분은 모두 국가표준 '스테인리스강 제품'과 '식품용 고무제품 위생 표준'에 부합했다.
하지만 3로트 제품의 폴리프로필렌(PP) 재질 부분은 탈색실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식품포장용 폴리프로필렌 성형품 위생 표준"에 부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