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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 농산물 1t 폐기

도매시장·대형마트 등 부적합 농산물 16개 품목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 16개 품목 1톤가량이 전량 압류·폐기됐다.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는 지난해 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과 시내 유통 농산물 3223건에 대해 231개 항목의 농약을 검사한 결과 부추 등 16개 품목 32건 1톤가량이 잔류 허용 기준을 초과(부적합률 1%), 전량 폐기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사 결과 시금치와 부추는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당귀 4건, 참나물과 쑥갓 각각 3건, 상추 2건, 봄동, 냉이, 고춧잎, 아욱, 취나물, 고구마대, 머위, 유채, 쑥, 깻잎순은 각 1건이 검출됐다. 부적합 빈도가 가장 높은 농약은 프로시미돈으로 곰팡이병에 사용되는 저독성 살균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매시장에서 반출되기 전의 농산물 중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 27건, 967㎏을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해당 생산자는 관할 행정관청에 고발조치와 함께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 1개월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는 지난 2011년 개소 이후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을 신속히 압류· 폐기 처리하는 등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힘써왔다.


조배식 농수산물검사소장은 "도매시장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월 4회로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