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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 격상

"현재 구제역 발생지 주변에 바이러스 남아 있어"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충북 진천, 증평, 충남 천안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현행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한다고 19일 밝혔다.


금번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type'O형'이고 지난 18일 까지 총 돼지농가 9호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발생지 주변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고 또 농가에서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도내 유입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기존 운영 중인 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방역대책 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비상 대기 체제를 구축하여 구제역 도내 유입 방지에 철저를 기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는 충북 진천 등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가 및 시설 25(농가21, 시설 4)건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임상관찰, 청소·세척·소독, 추가접종 등을 조치했다. 


또한 발생지 경유 축산차량(가축분뇨 차량, 사료차량, 가축운반 차량)에 대해 도내 진입 금지, 돼지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구제역 백신 접종여부 일제 항체검사, 도축장 및 축산관계시설 매일 소독 등의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도는"축산농가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농장 매일 소독, 전 두수 구제역 예방접종 및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고,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실시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