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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10곳 중 9곳 "연말 특수 기대 안해"

외식산업연구원 조사..."90.9%, 연말매출 작년대비 증가없어"

경기 둔화 여파로 외식업체 10곳 중 9곳이 올해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지난 11월 28일∼12월6일 549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연말 기대 매출을 설문한 결과, 90.9%가 작년 12월보다 매출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작년 연말보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전체의 58.8%, 같을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32.1%였다.  


반면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업체는 9.1%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올해 연말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주점이었고, 중식과 피자·햄버거·샌드위치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67.1%)과 광역시(69.0%)가 지방(44.6%)보다 연말 특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는 외식업체 수가 더 많았다.


내년 매출의 경우 올해보다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24%에 불과했고, 41%는 올해와 같을 것으로, 35%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