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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 31% 위생 엉망

인천ㆍ경기 다류제조업소 무더기 적발
물, 원료, 시설 등 위생 관리 안해


인천ㆍ경기 소재 커피전문점 등 다수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며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청(청장 안상회)은 올 2. 9 ~ 2. 20까지 인천ㆍ경기지역의 커피등 다류제조업소 45개소를 특별점검한 결과 14개소를 적발,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및 폐쇄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소의 적발 내용을 보면 ‘씨엔쌔커피’(경기 광주 오포읍 소재), ‘(주)코빈’(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주)아이스’(경기 광주시 도척면 소재) 등 3개업소가 수질검사를 하지 않고 다류제품을 제조ㆍ판매했다.

‘삼우식품개발’(인천 남동구 구월2동 소재)은 ‘한양생강차’를 제조하면서 표시사항이 전혀 없는 ‘올레오레진진저’란 원료를 사용했다.

‘신우식품개발’(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재), ‘백두후레쉬커피’(경기 오산시 세교동 소재), ‘(주)예스’(경기 화성시 양감면 소재), ‘고려식품개발공사’(경기 화성시 장안면 소재) 등 4개업소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제품을 제조ㆍ판매해 왔다.

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재의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은 유통기한이 75일이 지난 ‘산삼배양근추출물’을 원료를 사용해‘한국명가산삼배양근추출물’을 제조ㆍ판매했다.

‘동일식품’(경기 김포시 풍무동 소재)은 생산일지를 허위로 기재했고, ‘두미종합식품’(인천 남동구 고잔동 소재)과 ‘승진종합식품’(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은 관련기관에 신고하지 않고 임의로 식품제조 시설물을 철거했다.

경기 광주 오포읍 소재 ‘한국커피’는 ‘헤이즐넛향 원두커피’를 제조ㆍ판매하면서 ‘최고, 특’등의 표현을 할수 없음에도 ‘최고급원두커피’로 표시해 허위ㆍ과대광고를 했다.

경기 이천시 대월면 소재의 ‘(주)네오바이오’는 ‘산삼배양근추출물’을 생산하면서 제조일로부터 30일인 유통기한을 24개월로 초과 표시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인청 식품감시과 안수영 사무관은 “예상보다 많은 업소가 적발됐다”며 “수시로 단속을 벌여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