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사람은 당뇨 위험이 2배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페인 분해 속도가 느리고 고혈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의 초기 단계인 전기 당뇨(prediabetes) 위험이 높아 질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령이 18~45세이며, 고혈압이 있지만 당뇨는 없는 1단계의 1180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 참가자 중 87%는 1~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며, 이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참가자들은 13%였다.
참가자의 42%는 카페인 분해가 빠른 편이고 58%는 느린 편이었으며 6년 후 연구진은 참가자의 24%가 전기당뇨 진단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커피를 중간 정도 섭취하는 사람의 경우 전기당뇨 발생 위험이 34% 증가했으며, 커피를 다량 섭취하는 사람들은 위험이 50% 증가했다. 커피 섭취와 관련해 전기 당뇨 위험이 증가한 경우는 카페인 분해 속도가 느린 참가자들 뿐 이었다.
연구진은 커피가 전기당뇨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매일 섭취하는 커피의 양과 개인적인 유전적 요소가 작용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