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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의료기기 메카로 발돋음

군사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탈바꿈
투자부담 감소등 입주업체 매력만점




원주시가 군사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98년부터 시작한 의료기기 테크노벨리 조성 사업이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의료기기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원주시는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의료공학과가 있는 점을 착안해 의료기기산업단지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작년 5월, 160억원을 투자해 흥업면 매지리 일원 부지 4,200평에 첨단의료기기테크노타워를 완공하고 의료기기 창업보육 14실 및 기업 부설연구소 22실, 의료기기교육센터, 첨단의료기기 기술혁신센터(TIC), 의용계측 및 재활공학연구센터(RRC)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장 78실, 지원시설 41실 등이 있는 의료기기산업기술단지는 원주시 태장동 태장농공단지 내 부지 10,000평에 140억원을 들여 2002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해 2003년 5월에 완공을 했다.
산업단지는 ▲협력업체 유치를 통한 원활한 생산 지원 ▲공동 회의실, 세미나실을 확보해 투자부담 감소 ▲집단화 시설에 의한 공동부품구매 ▲공동 상설전시관 설치를 통한 상품 홍보 지원 ▲사무실 공유 및 법률ㆍ세제지원 ▲연세대와 산학 협력으로 교수진에 의한 기술자문 및 학교내 연구실 사용 ▲RRC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올 2월까지 (주)리스템 등 산업기술단지 27개 업체, 창업보육 9개 업체, 기업부설연구소 12개 업체 등 70% 가량이 이미 입주를 완료하고 생산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원주시는 또 문막읍 동화리 10만평의 부지에 220억원을 들여 올 6월 완공예정으로 문막동화농공단지도 짓고 있다.

원주시는 의료기기 단지 홍보를 위해 19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치러지는 2004 KIMES(국제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여해 5개의 부스를 설치하고 마무리 유치 작업을 할 예정이다.

원주 테크노벨리센터 이성철 소장은 “의료기기산업은 첨단산업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원주시의 이미지 제고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