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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6월 유채꽃 축제 개최

태백산 자락에 노랑물결 출렁

2일 강원도 태백시는 '태백산의 푸른 공기 6월의 유채꽃과 함께'라는 주제로 유채꽃 축제를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문곡소도동주민센터 앞 구.함태광업소 부지 1만여 평에서 5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꽃 잔치 중 맨 마지막 꽃 잔치인 태백산 유채꽃 축제는 올해 3회 차로 문곡소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고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유채꽃 파종은 지난 3월 중순 혈리청년회가 180킬로그램의 씨앗을 파종, 가꿔 파종 2개월이 경과한 지난 5월 중순경부터 꽃이 개화하기 시작해 지금은 1만여 평의 부지 전체가 마치 큰 도화지 한 장에 노오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봄의 끝자락에서 온통 노란색이 그야말로 개화 절정기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축제 위원회는 이처럼 잘 개화된 유채꽃 축제의 흥을 북돋기 위해 오는 5일 야간시간대에 펼쳐지는 개막식에 꽃을 든 남자의 주인공 가수 최석준 등 4명의 초청가수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6일부터는 물풍선 터트리기 등 13개의 체험프로그램, 노래자랑 대회 등 4개의 참여프로그램, 그리고 스탬프 찍고 기념품도 받는 5감 체험 등 5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그 외 놀이시설과 향토먹거리 식당, 야시장도 운영된다.


특히 금번에는 세월호 참사 애도와 산업전사 위령제를 위한 민속공연이 3일간 열리며, 연리지 공원 탐방체험도 병행해 볼거리를 확충, 이와 함께 축제 블로그에는 “연리지공원 예쁜 사진 올리기”란을 신설해 선정된 가족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밤 10시까지는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간에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또 다른 볼거리와 운치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되어 진다고 시는 전했다.


심상운 축제 위원회 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세련되고 품격 높은 축제를 위하여 정성을 듬뿍 들여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면서, 특히 본 축제가 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상처 난 마음들을 치유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면서, 축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