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이병호)는 서울시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약 3주간 3개조로 나누어 가락시장, 강서시장 및 노량진수산시장의 13개 도매시장법인(청과 10, 수산 3)에 대해 정기 업무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매시장법인의 경영상의 문제점, 관계규정 준수 유무, 거래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여부 등이다.
도매시장법인은 출하자로부터 농수산물을 위탁 받아 판매를 대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통주체로서 농수산물을 거래함에 있어 어느 주체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임무를 완성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법인의 경영 상태 역시 중요하다. 경영 상태에 따라 출하자의 대금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탁판매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농수산물을 생산하여 위탁한 출하자나 출하된 농수산물을 매수하는 중도매인 등에게 장려금 등 각종 지원도 하고 있다. 이런 역할들을 통해 도매시장과 연관된 각 유통 주체들과 건전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업무검사에서는 외부 회계전문법인과 함께 각 도매시장법인의 경영, 재무, 회계 상태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본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정기적인 업무검사뿐만 아니라 수시 점검을 통하여 도매시장법인이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업무검사에 지적된 사항은 업무 및 제도 개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