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지난 10월 한달간 농촌여성 30명을 대상으로 7회에 걸친 전통장류제조사 교육을 추진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통농경문화교육 전문기관인 한국농경문화원에서 교육을 맡아 실시했다.
식품가공·식품위생·미생물·장류발효에 대한 이론교육과 장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실습교육으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전문적인 전통장류제조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북도 진안군 한국농경문화원에서 2박3일 동안 된장·간장·고추장·청국장 4대 장류를 기본 엿기름 만들기, 메주성형, 장담그기, 장가르기 등 장류 제조에 대한 실습교육이 이뤄져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교육 수료 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민간자격증인 전통장류제조사 2급 자격증시험에 전원 응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론과 실습, 자격증시험까지 병행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이번 교육에서 참여교육생들은 혼자만의 기억과 경험에 의존해 제조해 오던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을 통해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제조법을 습득해 우리 전통장류의 맥을 이어갈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이와 같은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교육생들이 전통장류상품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해 농가소득원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