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금년 12월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에 발맞춰 우리 김치와 김장문화를 미래의 주소비자인 어린이가 스스로 김치의 가치를 알고 사랑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김순자)와 함께 전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글짓기대회를 개최하여 69개 작품을 접수, 25일 aT센터에서 대상인 농식품부장관상을 비롯하여 총 14개 우수작품을 선정 시상하였다.
최근 우리 식생활이 다양화되면서 한식의 대표식품인 김치의 소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 글짓기대회에서 어린이들의 마음속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함께 김치가 그 사랑속에 녹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 농식품부 임정빈 식품산업정책관은 "가슴으로 전해지는 김치사랑이 식지 않도록 앞으로도 어린이 소비자의 김치사랑을 이어나갈 글짓기행사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충남 서산시 부춘초등학교 5학년 최영걸 어린이는 학교급식에서 받아든 밥상의 물김치로 외할머니의 사랑을 잘 표현했다. 진달래 모양의 당근, 자동차 모양의 무, 솜씨는 부족했지만 할머니의 공룡모양까지 만들어 낸 사랑이 담긴 김치였다.
이번 14개 수상작품은 가장 먼 제주도 추자초등학교까지 포함된 전국적 관심을 보인 대회였고, 김치는 우리 혼이 담긴 식문화이고 이렇게 우리 몸속에는 김치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유전자가 들어 있음을 재확인한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