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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초식량보장법안 정부·국회 여전히 방치"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촉구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회장 담양군수 최형식)가 지난 8일 전남 다양군 담양리조트에서 개최된 2013년 정기총회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을 촉구, 성명서를 정부와 국회, 여·야 정치권에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식량 자급률이 역대 최저이고 한·중 FTA 체결, 쌀관세화 유예기간 만료 임박에 이어 먹거리 불안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국민기초식량보장법안이 1년 넘게 방치돼 있는 것은 정부, 국회 여·야 모두 현재의 식량 위기 상황과 국민의 고통을 도외시하고 있는 탓"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협의회는 "기초 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은 국가적으로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을 확보하면서 안전 먹거리를 경제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현실적 방안이다"며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의 신속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밖에도 정기총회에서는 FTA 한우 피해 보전 직불금 기준가격 인상을 비롯해 ▲FTA 한우 폐업 지원 확대 ▲유해조수 피해 대책 ▲농기계은행 인력 확충 ▲정부의 대도시 주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에는 전국 65개 군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형식 담양군수가 초대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