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농촌진흥청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탑프루트 품질평가회’에서 경남産 과일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도내 과수농가의 사기를 드높였다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국립특작과학원에서 개최되었던 ‘탑프루트 품질평가회’에서 거창군 올씽사과작목반이 출품한 사과와 하동군 하동배영농조합이 출품한 배가 각각 분야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도내 출품 사과와 배가 대거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농촌진흥청이 전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탑프루트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사과·배 등 4과종 66점이 출품된 가운데 열린 이번 탑프루트 품질평가회는 경남에서 9농가가 참가하여 품질을 겨루었는데, 그중 거창군 고제면 하선기 씨가 출품한 사과가 사과분야 대상을 수상하였고, 하동군 하동읍 백일기 씨가 출품한 배가 배분야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함양군 안의면 김상문 씨의 사과가 우수상을, 하동군 하동읍 조동환 씨의 배도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였다.
탑프루트란 ‘최고 품질의 과일’이란 뜻으로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6년부터 수입 과일에 대응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리 도의 경우 사과와 배, 단감, 포도 등이 탑프루트 대상 과일로 지정되어 지정 재배단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과종별로 엄격한 선별기준을 정해 최고의 품질을 가진 과일만 상품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김종성 과장은 “매년 우리 도 출품과일이 품질평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경남이 과수 재배 최적지임과 동시에 탁월한 재배기술을 갖춘 농업인도 그만큼 많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탑프루트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경남이 명실상부한 탑프루트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