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활성화를 위해 올해 들어 세 번째 기부데이를 오는 24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추석명절을 맞아 가정내 보관중인 식품이나 여유물품을 푸드마켓에 기탁하는 이번 행사는 시 본청 및 공사, 공단, 기관, 단체에서 기부물품을 모집하여 관내 8개소의 푸드마켓에 배분한다.
기부대상 품목은 식품종류와 생필품으로 나누어 접수한다. 식품종류는 라면·쌀·장류·제과류·즉석식품·통조림·음료·차·육가공 제품 등이며, 생필품류는 칫솔·치약·비누·수건·샴푸·휴지·양말 등이다.
대전시는 지난 4월과 6월, 2회에 걸쳐 4,931건에 1,07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접수, 푸드마켓에 배분했으며, 접수 품목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라면 전체 5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휴지, 통조림, 쌀, 장류 순으로 접수되었다.
대전시 박용재 복지정책과장은 "추석명절 후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물품을 각 푸드마켓에 기부하여 식품 및 생활용품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 전잘되는 사회적 자본의 나눔 네트워크 구축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동체 복원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직원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기부자에게 기부영수증을 발급해 주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자치구에서는 자체실정에 맞는 '기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