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지난 8일 장보기 인파로 서울광장이 북적거렸다.
광주, 대구, 인천 등의 대도시 지역 특산품 뿐만 아니라, 사과, 전통 장, 고추 등 전국 130여 개 시군에서 자신있게 내놓은 특산품들이 즐비했다.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직접 가지고 올라왔기 때문에 10%에서 최대3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됐다. 명절 장보기에 빠질 수 없는 육질 좋은 한우는 국거리용 부터 부위별 구이용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현금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재래시장 상품권, 택배 서비스 등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
하지만 몰리는 인파에 비해 부족한 주차 공간 때문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4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린 서울광장 직거래 장터는 시민들의 명절 준비는 물론 침체 되어가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