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여전히 소고기 1위…소비자 74% 선택

  • 등록 2025.07.31 1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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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안전성·영양 만족도 모두 최고…‘원산지’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 부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2024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소비자 인식 조사, 소비 유통 Big Data 분석, Trend Pick 분석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2025년 3월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고기 중 가장 선호하는 종류로 한우고기를 선택한 비율이 74.0%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들이 육류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으로 원산지가 전년 대비 8.0%p 상승한 2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배달앱과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한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사회적으로 크게 보도된 영향으로 한우자조금은 판단했고,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주로 구입한 장소로는 대형 할인점 정육코너(41.9%)가 가장 높았으며, 일반 정육점(19.2%), 축산물 브랜드 직영 판매점(12.3%)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대형 할인점 정육코너를 주로 활용하는 이유는 가격이 저렴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41.9%로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유통업체 결제 데이터 분석결과, 연간 한우고기 판매량이 가장 높은 기간은 11월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와 겹치는 시기였고, 한우 판매량이 가장 낮은 달은 6월로 나타났다.

 

추석 등 명절 기간에는 전체 소고기 소비량은 증가하는 반면, 한우고기의 판매량 비중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명절 특성상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소고기의 소비가 확대된 결과로 한우자조금은 분석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의 소비자 반응을 분석한 Trend Pick 결과에 따르면 한우 키워드는 맛집, 고기, 메뉴 등 식문화 중심 연관어와 함께, 좋다, 맛있다, 즐기다 등 긍정적인 감성어가 주로 나타나, 온라인 상 한우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한우자조금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에 대한 인지도 및 효과성도 분석했는데, 인지도는 27.4%로 다소 낮은 편이었지만, 해당 행사 경험자의 84.3%는 실제 구매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해, 행사 자체의 마케팅 효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소고기별 맛, 안전성, 영양가 만족도 지수는 매년 한우고기가 타 소고기 대비 매우 높은 만족도 지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우고기는 가격을 제외한 모든 평가에서 육우 및 수입산 소고기 대비 월등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됬지만 수입소고기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한우고기와 수입소고기 간 격차가 점차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2024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소비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원산지와 품질을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한우의 신뢰성과 고급 이미지를 앞세운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온라인 유통과 ’소프라이즈 한우세일‘과 같은 맞춤형 프로모션을 확대해 소비 촉진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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