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도내 여름철 운영되는 무료물놀이장을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실태조사를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여름철 이용률이 높은 무료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와 어린이의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지역사회 내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사 내용은 물놀이장 환경에 대한 검체 채취를 통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사람코로나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하여 병원체 검출 시 신속한 방역 조치가 진행 될 예정이다
윤건묵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여름철 물놀이장은 불특정 다수의 이용으로 인해 감염경로 파악이 어려운 만큼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조사를 통해 물놀이장 위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